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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정보] 울트라마라톤맨 : 인간 승리

마케팅 여행 2012. 4. 8. 21:35

[마라톤 정보] 울트라마라톤맨 : 인간 승리

딘 카르나제스(DEAN KARNAZES)가 쓴 실화로써,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코스로 알려진 데스 밸리에서 열린 2004년 배드워터 울트라마라톤대회의 우승자이며,

이 대회 이후에도 마라톤 대회를 10회 출장한 것이나 맞먹은 거리인 420킬로미터를 뛴다. 무려 27시간 22분 만에 216킬로미터를 달린 놀라운 기록자이다.

160킬로미터를 뛰는, "서부 주 100마일 대회"를 10여 차례나 완주하였다. 현재 ‘굿 헬스 푸드’라는 회사를 창업해 경영자로서도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MBA 출신의 잘 나가는컨설턴트로서 고등학교 졸업 후 15년 동안 달리기를 하지 않고 살아간다. 어릴 때는 달리기 선수이기도 하였지만코치와의 갈등으로 달리기를 포기하였다.

술과 친구들과 어울려지내는 것이 낙인그는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무엇인가를 잃은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중, 서른 살 생일날 밤에 친구들과의 파티를 끝내고 나와서, 낡은 운동화 한 켤레와 팬티 한 장을 걸친 채 밤새 50여 킬로미터를 달렸다.악전고투를 하였음에도진정 자신이 원했던 것이 달리기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 때부터 다시 달리기를 하게 된다.


렉서스와 넓은 저택, 유복한 일상의 안락함에도 불구하고 해뜨기 전 일어나 출근 전까지,퇴근 후 남몰래 연습을 한 끝에 딘은 무려 160킬로미터를달리는 "서부주 100마일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 대회는 원래 말을 타고 160킬로를 달리는 시합인데 한 남자가 시합 직전 말의 부상으로 대회출전이 좌절되자,말을 타지 않고 직접 출전한다. 그리고 하루를 달려 골인하게 되는데, 이 사람이 세계 최초의 울트라 마라토너라고 한다. 이 사람보다 오히려 늦게 도착한 말도 있을 정도였다니 어느 정도로 달려서 들어왔는지 짐작이 될 것이다.

일반 평지도 아닌 계속된 산악길이라, 밤중에 달리다 넘어지고 깨지는 것도 모자라 눈이 보이지 않는 고통까지도 이겨내고 완주하여울트라마라톤 맨이 된 그는 진정한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달리기에 열의를 보인다.


그는 시에라 네바다와 몽블랑의 험난한 산맥을 넘어,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섭씨 50도의 데스 밸리를 가로질렀으며, 세계 최초로 얼어붙은 남극을 달린 마라토너가 된다. 육체와 정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거듭하던 그는 마침내 세계에서 가장 힘들기로 유명한 2004년 배드워터 울트라마라톤 대회에서 승리한다.


그에게 달리기는 무엇보다 삶의 축복을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해 삶에 있어서 목표 자체보다 그 목표를 찾아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고, 진심에서 우러나온 열망으로 자기 자신을 무언가에 몰입시키고 이를 포기하지 않고 발전시키는 것, 그것이야말로 가장 눈부신 성공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 책은 드라마틱한 달림이의 얘기이기에 한번 잡으면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할 정도의 긴박감과 감동이 느껴진다. 마라토너라면 한번쯤은 읽어보아야 할 책이 아닐까?